[공동 보도자료]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막 갯벌의 이야기 ‘수라’ 관객이 만드는 제주특별시사회 개최
황윤 감독이 새만금 수라갯벌에서 7년에 걸쳐 멸종위기종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한 영화 ‘수라’ 특별시사회가 오는 4월 21일(금) 제주에서 진행된다.
영화 ‘수라’는 2006년 갯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한 황윤 감독이 새만금 간척사업이 강행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갯벌이 말라 버린 후 촬영을 포기한 10년 뒤 ‘새만금의 도시’ 군산에 이사를 오고, 시민조사단의 일원인 동필을 만나면서 아직 갯벌이 살아있음으로 확인하며 생명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국책사업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기록하는 행위로 저항하는 시민들의 이야기이자,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심각한 환경과 생태계 파괴를 자행한 새만금 간척사업의 영향이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영향의 끝에 새만금 신공항이 존재한다. 유일하게 남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가 공항개발이라는 명분도 필요성도 없는 개발사업에 지워지려 하고 있다.
그래서 영화 ‘수라’는 제주도의 가장 큰 환경 현안인 제2공항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특별시사회는 이런 ‘수라’의 현실이 제주와도 밀접하고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또한 연대하는 자리로써 마련되었다. 이번 특별시사회는 4월 21일 금요일 저녁7시 제주CGV 상영관 5관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구글폼( https://bit.ly/jeju_sura) 통해 작성제출해야 하며 관람료는 1인 15,000원이다. 사전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064-722-3366 (핫핑크돌핀스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