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다큐멘터리팀 돌핀맨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핫핑크돌핀스로 구성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 2024년 1월 29일 오전 11시 59분경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는 낚싯줄을 제거하는데 성공하였다. 제거한 낚싯줄은 수거하여 보관 중이며, 길이 250cm, 무게 196g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종달이 꼬리에는 약 30cm 가량의 낚싯줄이 걸려 남아 있다.
또한 종달이 입과 몸통에 걸려 있는 나머지 낚싯줄을 제거하기 위해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은 1월 30일 화요일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이날 구조 작업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요청이 있을 경우 오늘의 구조 작업을 설명하는 현장 브리핑을 오후 4시 진행할 예정이다.
낚싯줄이 제거된 종달이는 한결 자유로운 모습으로 유영 중이며, 어미 남방큰돌고래 JTA086과 밀착해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2024년 1월 29일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 종달이 꼬리에 걸린 낚싯줄 제거에 성공했다.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종달이 꼬리에 걸려 있던 낚싯줄을 들고 있는 돌핀맨 이정준 감독.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 긴 장대를 이용해 안전하게 종달이 꼬리에 걸린 낚싯줄을 제거하는 순간.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종달이 꼬리에 걸려 있던 낚싯줄은 길이 250cm, 무게 196g으로 확인되었다.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종달이는 꼬리에 얽힌 낚싯줄이 풀리자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으로 유영중이나 여전이 입과 몸통에 낚싯줄이 남아 있어 제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은 낚싯줄 제거 과정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제주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종달이 역시 제주 바다에서 남은 생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종달이 몸에 남은 낚싯줄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온갖 연안 개발사업과 해양오염, 기후위기에 따른 해수온도의 급격한 상승, 선박충돌과 범람하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식처가 계속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죽어가는 돌고래도 매년 늘어나고 있어서 강력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처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낚시행위와 선박관광 등을 금지시켜야 한다. 지역적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가 안심하고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제도의 도입도 꼭 이뤄져야 한다.
▲낚싯줄 제거 전 종달이.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낚싯줄 제거 후 종달이.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2024년 1월 1일 결성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은 국제보호종이자 지역적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진 =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아래와 같은 조건을 붙여 종달이 꼬리 낚싯줄 제거 순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낚싯줄 제거 이전과 이후 종달의 유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언론사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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