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학교X핫핑크돌핀스 공동성명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돌고래 쇼 중단하고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라 ▲[성미산학교X핫핑크돌핀스 공동 기자회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돌고래 쇼 중단하고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라' 1.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성미산학교 10학년은 2021년 11월 23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에서 돌고래 쇼 중단과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아래와 같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2. 최근 호반그룹이 소유한 퍼시픽랜드 (현 퍼시픽 리솜)이 올해말까지 돌고래쇼를 중단하고 내년 상반기에 돌고래들을 모두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최근까지 제주도 내 돌고래 감금시설은 마린파크, 퍼시픽랜드,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등 세군데였습니다. 그런데 마린파크는 시설내 돌고래들이 모두 죽음으로써 사육이 중단되었으며, 퍼시픽랜드마저 돌고래 방류를 결정함으로써 이제 제주도 내 돌고래 사육시설 가운데 돌고래쇼를 지속하고 있는 곳은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가 유일한 상황입니다. 3.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는 2012년 개장 이후 3명의 큰돌고래가 죽었으며, 현재 4명의 큰돌고래가 시설 내에 남아 돌고래쇼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 돌고래들은 모두 잔인한 돌고래 학살로 유명한 일본 다이지 일대에서 포획되어 국내로 수입된 개체들입니다. 4. 퍼시픽랜드는 내년 일본에서 수입한 큰돌고래에 대해서도 방류를 하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현재 해양수산부, 제주도청과 접촉하여 방류 비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래류 방류 관련 전문가와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퍼시픽랜드가 돌고래 방류를 추진하는 지금이야말로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가 돌고래 방류를 결정할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5. 만약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가 돌고래들을 방류하지 않고 내년에도 지금처럼 돌고래쇼를 진행한다면 이곳은 제주도 내 유일하게 남은 돌고래 감금 및 학대시설이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가 '동물학대의 섬'이 아니라 '동물과 공존하는 진정한 생명평화의 섬'이 되려면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돌고래쇼, 바다사자쇼, 원숭이쇼, 코끼리쇼 등 무분별한 동물쇼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가 동물과 공존하는 섬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은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의 돌고래쇼 중단과 사육 돌고래 네 명의 방류선언입니다. 6. 핫핑크돌핀스와 성미산학교 10학년은 제주도가 동물착취 없는 진정한 생명평화의 섬이 되길 희망하며 2021년 11월 23일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아래와 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가 돌고래 사육을 중단하고 방류하길 지속적으로 촉구하려고 합니다. (끝) [공동성명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돌고래 쇼 중단하고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라 제주도에는 총 3곳에 고래류 감금시설이 있습니다. 2009년 개장한 화순 마린파크는 2021년 8월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사망으로 돌고래 체험 사업이 종료되었고, 1986년 개장한 퍼시픽랜드는 2022년에 모든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2012년 7월에 개장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만이 돌고래 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마지막 고래류 감금시설인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011년 3월에 큰돌고래 6명을, 2012년 5월에 큰돌고래 1명을 일본 다이지에서 수입했습니다. 개장이후 2011년 10월에 한 명, 2017년 7월에 한 명 그리고 2018년 3월에 한 명, 총 3명의 돌고래가 사망했고 현재 남아있는 큰돌고래 4명은 돌고래쇼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돌고래들을 함부로 감금하고 착취해도 되는 걸까요? 무리와 어울려 공동 사냥, 공동 육아를 하며 하루에 수십 킬로미터씩 헤엄치는 돌고래에게는 아무리 넓은 수조라도 좁은 감옥과 다름없고, 생사여탈권을 거머쥔 조련사가 주는 먹이에 의존해야하는 삶은 노예와 같습니다. 수족관들은 종과 생태계의 보존, 인간과 해양동물의 공존을 위해 운영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2021년 올해에만 국내 고래류 감금 시설에서 총 5명의 고래류가 사망했고, 최근 10년 간 국내 수족관에서 사망한 돌고래 31명 중 20명은 3년도 살지 못한 채 사망했습니다. 64.4%의 돌고래가 3년을 버티지 못한 채 각종 질병으로 죽어가는 것은 수족관이 얼마나 고래류 사육에 부적합하고 동물복지와 거리가 먼 시설인지 잘 보여줍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고래류 전시·공연·체험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영국에서는 시민들의 불매운동으로 돌고래 쇼장이 문을 닫기 시작해 1993년에는 완전히 영국 내 돌고래 쇼장을 폐쇄하였고, 최근 프랑스 국회에서는 돌고래뿐만 아니라 모든 야생동물 공연과 소유를 제한하는 동물학대 근절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국내 고래류 감금시설에는 매년 4~5명의 돌고래들이 비좁은 수조에서 비참하게 죽고 있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의 돌고래들도 이대로 두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한화 아쿠아플레넷 제주가 돌고래 쇼를 중단하고 모든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합니다. 그래야 제주가 수족관 감금 돌고래가 없는 '돌핀프리' 아일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이 모두 해방된다면 인간에 의해 착취당하고 학대받는 모든 비인간동물들도 자유를 되찾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우리는 제주도가 동물착취 없는 진정한 생명평화의 섬이 되길 희망합니다.
"큰돌고래, 만타가오리, 거북이, 물살이들은 장난감이 아니다!!" "아쿠아플라넷은 수족관에 갇힌 모든 비인간동물들을 해방하라!!" 2021년 11월 23일
성미산학교 10학년, 핫핑크돌핀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이메일 hotpinkdolphins@gmail.com 홈페이지 hotpinkdolphins.org 전화 064-772-3366 / 팩스 0303-3442-3366 주소 (6350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로17번길 5-7 후원하기 국민은행 067501-04-045234 핫핑크돌핀스 |
보도자료와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