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9월 13일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야생적응 과정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비봉이가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마련된 야생적응장(가두리)로 이송된 2022년 8월 4일부터 태풍을 피해 퍼시픽랜드 수조로 대피한 8월 31일까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봉이 가두리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홀로 야생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는 비봉이의 경우 가두리 주변에 출몰하는 야생 남방큰돌고래 무리와의 교감과 동조행동 여부가 방류 후 야생 무리와의 합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핫핑크돌핀스는 비봉이와 야생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교감하거나 동조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사진 파일 28개와 영상 자료 6개를 해양수산부에 제공하여 이번에 공개하도록 하였습니다.
비봉이는 제주 바다의 야생환경에 충분히 적응하고, 건강이 양호하며 야생 돌고래 무리와 충분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때 완전히 방류될 것입니다. 그리고 야생 무리와 비봉이가 합류하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