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6월 24일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총 22개 시민사회단체와 개인 연명자 100명은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의 7억원 허위 피해 주장의 진실을 밝힐 것과, 대기업 롯데에 의한 시민단체 입막음 소송을 규탄하였습니다. 이 기자회견 후 핫핑크돌핀스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공동으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대해 업무상 배임, 무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대기업의 '입막음 횡포'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롯데의 7억원 피해 부풀리기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장 접수를 통해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핫핑크돌핀스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가 공동으로 고소한 롯데의 불법 행위에 대해 서울송파경찰서가 최근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송파서는 롯데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으며, 조사 과정에서도 일방적으로 롯데 편을 드는 등 편파적인 수사를 통해 롯데에 면죄부를 주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핫핑크돌핀스는 2026년 1월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송파경찰서 앞에서 송파서의 편파적인 수사와 불송치 결정을 규탄하고, 이 사건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6월 24일 '롯데 고소 기자회견'에 연대, 연명해주신 단체들과 개인들에게 2026년 1월 5일 '불송치 결정 이의신청 기자회견'에 다시 한 번 연대, 연명, 참여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현장에 오셔서 규탄 발언을 해주실 것도 요청드립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흰고래 벨라를 방류하겠다는 약속을 6년이 넘도록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롯데 측은 2026년도에 벨라 방류를 고려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번 기자회견에 다시 한 번 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송파경찰서 롯데 불송치 이의신청 기자회견 일시: 2026년 1월 5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서울송파경찰서 정문 (서울 송파구 중대로 221)
*애초에 롯데 측이 러시아 북극해에서 수입한 벨루가 2명이 죽자 2019년 10월 수조에 마지막으로 남은 벨루가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그 약속을 지키지 않자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과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은 2022년 12월 16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안에 들어가 벨루가 방류 촉구 현수막 부착 행동을 벌였습니다. 이 행동에 대해 롯데는 현수막 부착으로 약 7억3천여만원의 피해가 났다며 2023년 1월 서울송파경찰서에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고소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롯데라는 대기업이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대기업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의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7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피해를 부풀린 것에 대해 롯데 측은 제대로 증빙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경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롯데 편을 들고 있습니다.